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M1K'(Moriah 1000)의 혈관보호 작용으로 혈액뇌장벽(BBB)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추가 효과를 확인했다. 엔솔바이오는 내년 식약처에 M1K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엔솔바이오는 중등도 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마우스)에서 M1K의 장기 투여를 통해 혈액뇌장벽 관련 바이오마커(ZO-1)의 증가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험 결과, M1K를 투여한 모델군의 바이오마커 발현이 정상군과 알츠하이머 위약군 대비 평균 약 2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해 M1K가 혈액뇌장벽을 보호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했다.
혈액뇌장벽의 손상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잘 알려진 병리 현상이다. 혈액뇌장벽은 뇌혈관 내피세포가 밀착 연접(tight junction)으로 단단히 결합해 형성되며, 이 구조의 핵심 단백질 중 하나가 ZO-1이다. ZO-1의 기능이 손상되면 밀착 연접부의 균열로 이어져 혈액뇌장벽의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M1K는 뇌로 전달될 수 있는 펩타이드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특히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에서 RAGE 발현이 높게 관찰되며, 이 수용체는 아밀로이드-β와 결합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신경세포 손상을 가속화한다. M1K는 이러한 RAGE 경로를 차단해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질환의 근본적 진행을 늦추는 기전이 규명됐다.
엔솔바이오는 앞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마우스)에서 아직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M1K를 장기 투여한 결과 공간 학습 능력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고 정상적인 공간 학습 및 기억력이 유지되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8년간 축적한 연구 결과와 독성시험 자료를 기반으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M1K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활용까지 고려하는 임상시험 디자인에 돌입하였다. 이르면 내년 초 늦으면 내년 중반경 식약처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해진 대표는 "M1K는 인류의 난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줄기차게 연구해 온 우리 회사의 다크호스 신약후보물질”이라며 “동물실험을 통해 확보했던 인지기능 정상 회복 결과를 인체 임상에서 확인하여 알츠하이머병 근원 치료의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