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Growth Research)가 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의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오랄로이드(Oraloid)의 가격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킵스파마는 지난 2월 경구용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을 보유한 KB바이오메드를 인수하며 차세대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로쓰리서치는 1일 보고서를 통해 "킵스파마의 오랄로이드 기술이 성공할 경우, 원가경쟁력과 범용성 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킵스파마의 오랄로이드는 약물을 미네랄 성분으로 감싸 캡슐 형태로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약물이 위산을 통과해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설계됐다.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리벨서스'가 위장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인공 첨가물을 사용한 것과 대비된다.
또한 오랄로이드는 상온 보관 1년 이상이 가능해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며, 합성과정이 없어 인슐린 GLP-1 등 500여종 이상의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임상 결과는 긍정적이다. 설치류, 비글견, 영장류 모두에서 기존 경구용 인슐린 대비 수십 배 높은 흡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영장류(원숭이) 실험에서는 절대 생체이용률이 최대 11.3%로, 리벨서스(0.16%) 대비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GLP-1(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실험을 진행중이며, 인슐린의 분자크기가 GLP-1보다 크기 때문에 GLP-1의 경구투여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흥미로운 점은 약효 지속성이다. 기존 주사형 인슐린이 약 1시간 만에 효과가 끝나는 반면, 오랄로이드 기반 경구 인슐린은 24시간 동안 완만하게 상승, 하강하는 패턴을 보였다. 회사측은 이를 GLP-1에 적용할 경우 반감기가 늘어나 효과 지속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