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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창사 첫 매출 2000억 돌파…영업익 775% 급증

  • 2026.02.09(월) 16:13

2025년 매출 2007억·영업익 142억 달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및 중추신경계 '고성장'
콘테라파마 R&D·유니온제약 인수 '성장 동력'

부광약품이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의 R&D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 매출이 전년 1600억원보다 25.4% 증가한 200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16억원보다 9배 가량 늘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명 티옥트산)', 그리고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 등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이 선전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를 포함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40%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으며, 중추신경계(CNS) 사업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라투다 등 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90% 성장하며, 시장 평균 성장률(7.4%)을 12배가량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별도 기준 매출은 1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심포지엄 개최 등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해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Lundbeck)과 체결한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계약에 따른 계약금이 유입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역량과 독자적인 RNA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영업 경쟁력 강화와 업무 효율화, 해외 계열사의 연구 성과가 어우러지며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시장성 높은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확보, 2030년까지 국내 2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달 5일 스토킹호스 방식의 공개 입찰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로 한국유니온제약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인수는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는 4월 초 완료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부광약품은 항생제 및 액상 주사제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연결 기준 전체 생산 능력이 약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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