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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잠정유보…1주당 0.3주 무상증자

  • 2026.07.16(목) 16:24

코스닥 잔류…코스피 실익↓
무사증자로 유통주식 늘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을 잠정 유보하고 코스닥에 잔류한다. 30%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한다. 반도체 쏠림이 심화한 코스피 시장에서 지수 편입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고, 이전상장으로 기대할 수 있는 패시브 자금 유입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코스닥 남는게 이득…'코스피 가면 자금 유출'

알테오젠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코스피 이전상장을 잠정 유보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해 연말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의했다. 그러나 최근 자본시장 변화와 정부·한국거래소가 추진하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회사 성장전략 등을 검토한 결과 코스닥 잔류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회사 자체 분석 결과 코스피200 지수의 시가총액에서 알테오젠이 차지할 수 있는 예상 비중은 약 0.3% 수준으로, 지난해 연말 추산치였던 약 1%보다 약 69% 줄어들었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커졌지만 반도체 종목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알테오젠이 이전상장으로 차지할 수 있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외부 기관 분석에서도 코스피 이전 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이 약 3600억원 순유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승강제 도입과 대표지수·ETF 신설, 국민성장펀드 지원 등 혁신기업의 성장과 수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러한 정책 환경과 연기금 벤치마크 내 코스닥 비중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이전상장 철회가 아닌 추진 시기의 잠정 유보다. 알테오젠은 향후 시장 환경과 기업가치 제고 효과, 주주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상장 추진 여부와 시기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1주당 0.3주 무상증자…"투자 접근성 제고"

알테오젠은 주주환원 확대와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30% 무상증자도 실시한다. 보통주와 종류주 1주당 0.3주의 신주를 배정한다. 배정기준일은 내달 6일이다.

유통주식 수를 늘려 거래 유동성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자가 회사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최근 자본시장 환경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는 코스닥 대표 혁신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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