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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지팡이 짚고'..이재현 CJ회장 첫 공판

  • 2013.12.17(화) 10:58

▲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 기소, 구속집행정지가 연장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을 받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 첫 공판을 위해 출석했다. 그는 546억원의 세금 탈루와 963억원의 법인 자산 횡령, CJ 일본법인에 569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신장이식 수술로 구속집행이 정지된 이 회장은 이날 마스크에 비니 모자, 목도리를 두른채 지팡이를 짚고 법원에 들어섰다. 보안 검색대까지는 부축을 받아 걸어 들어갔지만, 이후에는 휠체어를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423호 법정으로 들어갔다.
 
20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 7월 기소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구속집행이 정지됐고 재판 진행도 미뤄졌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서울대 병원에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고 두달여만에 퇴원했지만 열흘만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재입원했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내년 2월28일 까지로 법원은 내년 1월 심리를 마무리하고 2월쯤 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휠체어 탄 이재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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