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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재현 CJ회장 결심공판..'힘겨운 발걸음'

  • 2014.01.14(화) 17:41

▲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결심 공판이 열리는 법정으로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탈세와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내달초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 재판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거액의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46억 원을 탈세하고 국내외 법인 자산 963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기소됐다.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재벌 오너중에서는 처음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신장이식 수술로 구속집행은 내달말까지 정지돼 있다.
 
마지막 재판에 출석한 이 회장은 지난달 중순 첫 재판에서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 흰색 마스크에 회색 비니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감쌌고, 지팡이를 짚은채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재판정에 나왔다.
검찰이 기소한 이 회장의 혐의가 그대로 인정된다면 이 회장은 5년 이상의 중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회장 변호인측은 이에 대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모두 공적으로 사용한 만큼 횡령이 아니라며 변호에 나섰다. 이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2월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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