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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영업손실 556억..'환율 영향 컸다'

  • 2014.01.24(금) 15:07

환율, 고객사 재고조정, 일회성 비용 등 반영
자동차전지, ESS 등 신사업 성장 기대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원화절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컸고, 주요고객들의 재고조정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등의 요인이 겹친 결과다.

 

삼성SDI는 24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48억원, 영업손실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폭의 흑자내지 적자수준을 예상했던 증권가의 전망치보다 영업손실 폭이 컸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7%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63억원, 전분기대비 848억원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960억원에 달했다. PDP부문의 자산감액 등이 추가로 반영된 영향이다.

 

이에따라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754억원, 영업손실 27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06억원이다.

 

소형전지사업의 경우 지난해 연간 판매는 늘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줄어들며 매출도 감소했다. 자동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의 경우 아직 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의 경우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중국 등 신규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지난해보다 수주목표를 두배로 늘렸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전지와 ESS 등 신사업이 성장하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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