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고화질(UHD) TV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시장에서 팔린 UHD TV 5대중 1대는 삼성전자의 제품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일본 소니의 점유율은 한자릿수로 급락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UHD TV 시장에서 매출기준 2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점유율 11.9%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UHD TV시장 2위는 중국 하이센스로 16.0%의 점유율을 보였다. 3위인 중국 스카이워스 점유율은 13.6%였다. LG전자는 10.6%를 차지해 4위였고, 지난해말 기준 22.9%로 UHD TV시장 1위를 기록했던 일본 소니의 점유율은 9.8%에 그쳤다.

전체 평판TV 시장 점유율도 분기기준 사상 최대인 29.6%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이후 33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기록중이다.
평판TV 시장 2위는 LG전자로 16.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과 LG전자의 점유율을 합할 경우 46.5%로 한국 전자업체들이 전세계 평판TV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3위는 소니로 6.8%, 하이센스와 일본 샤프의 점유율은 6.4%, 4.7%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60형 이상 초대형 평판TV 부문에서도 40.7%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북미 35.9%, 유럽 42.7%, 중남미 36.6% 등 주요 지역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