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에어버스(Airbus)의 초대형 A380 여객기를 추가로 1대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지난 2011년 6월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0대의 A380기 도입 계획을 마무리했다.
이 여객기는 복층식 구조에 400명이 넘는 탑승인원수로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이번 도입한 A380이 무선국 인가와 보안검사 등을 마치면 내달 3일부터 미국 애틀란타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로스엔젤레스(LA), 인천~뉴욕 노선에 주 14회, 인천~파리 노선에 주 7회, 그리고 인천~애틀란타 노선에 A380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A380 좌석수를 총 407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항공사 운항되고 있는 A380 중 가장 적은 좌석수로, 그만큼 좌석 당 면적이 넓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A380에는 12석 규모의 독립형 '코스모 스위트(일등석)', 2층 프레스티지 전용 층에 180도로 눕혀지는 94석의 '프레스티지 슬리퍼', 301석의 이코노미석이 운영된다. 프레스티지 이상 승객을 위한 '셀레스티얼 바'와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