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승용차용 타이어인 ‘금호 솔루스 TA31'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매출이 크게 늘며 금호타이어의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대표적인 승용차 타이어 브랜드로 ‘솔루스(SOLUS)'와 ’엑스타(ECSTA)'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타는 포뮬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군으로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하고, 솔루스는 높은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컴포트(Comfort) 제품이다.
솔루스 제품군에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 ‘마제스티 솔루스(Majesty Solus)’와 다양한 규격 및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TA31이 있다.
▲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 |
특히 최근에는 솔루스 TA31이 금호타이어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TA31은 사계절용 타이어로 저소음과 마모 및 주행 부문에서 프리미엄급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또 14~18인치까지 총 40개의 규격으로 출시됐고, 올해 6개의 규격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규격이 다양한 만큼 대형·중형·소형 등 차급별 특성에 맞게 각 인치 별로 차별화된 성능을 갖도록 설계됐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타이어 트레드(접지면)는 균등한 블록과 패턴 배열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했고, 블록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 핸들링과 제동 성능도 좋아졌다. 금호타이어의 자체 테스트 결과, 경쟁사보다 제동거리가 약 2m 줄었다.
트레드 중앙부에는 4개의 넓은 직선형 배수 홈을 설계하고, 3D 딤플(홈)을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능이 향상됐다. 이와 함께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하고 트레드의 균일한 접지압 설계로 마모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호타이어는 전 규격 6만km 마모수명을 보증한다.
이 같은 우수한 성능에 힘입어 실적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TA31은 이듬해인 지난해 매출 실적이 전년보다 70% 이상 성장했다. 올해도 TA31은 성장세를 지속해 금호타이어 매출액의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초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에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올 뉴 크라이슬러 200’에는 솔루스 TA31이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