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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효성 '기대가 너무 컸었나?'

  • 2016.04.26(화) 18:13

1분기 영업이익 2223억원..역대 1분기 최고
시장 예상치 하회..섬유사업 이익감소 영향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효성의 1분기 실적이 작년 수준에 머물렀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아쉬움도 남겼다.

 

효성은 26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2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222억원과 비교해 1억원 늘었다. 매출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2조8131억원에 머물렀고, 당기순이익은 8.8% 늘어난 1269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였지만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눈높이를 맞추지는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을 24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왔다. 산업자재와 화학, 중공업 등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주력인 섬유사업에서 이익이 소폭 감소한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는 섬유사업 영업이익이 8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매출액은 4848억원이다. 다만 주력제품인 스판덱스는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경쟁사 증설로 공급과잉 등에도 불구하고 원료가격 하락과 고수익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산업자재사업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고, 매출액은 6272억원을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성장으로 타이어코드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기술 우위와 고객 밀착 서비스를 통해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원재료 가격 약세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67억원, 매출액은 2809억원을 기록했다. 중공업사업 역시 선별 수주로 전환한 뒤 원가혁신활동과 환율효과가 더해져 이익이 증가했다. 이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421억원, 매출액은 5421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사업은 공사비 및 사업비 절감을 바탕으로 사업부문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거뒀다. 다만 무역외 기타사업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건설사업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고, 매출액은 2035억원을 기록했다. 무역외 사업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44억원, 6746억원이다.

 

효성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며 “호실적 행진으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차입금이 지난해 말 대비 618억원 감소해 향후 재무안정성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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