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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와병…외아들 구광모 등기임원 선임

  • 2018.05.17(목) 11:32

▲ 구광모  LG전자 상무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는 후계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지주회사 ㈜LG는 17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안건은 구본무 회장의 1남2녀 중 외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사내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건이다.

구 상무가 ㈜LG 이사진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73세인 구 회장은 지난해 몇차례 수술을 받은 뒤 통원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의 건강 악화 이후 LG는 사실상 동생 구본준 부회장이 경영해왔다.

따라서 구 상무의 사내이사진 선임은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 LG 관계자는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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