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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와 요리, 로봇이 착착…삼성전자 첫 공개

  • 2019.02.19(화) 10:44

식재료 다듬고 공기질 관리 등 로봇으로 구현

로봇이 청소와 요리를 알아서 해주는 시대가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주방욕실 산업쇼(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 개막에 앞서 전시회 인근 앙코르 호텔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차세대 혁신가전과 가정용 로봇을 처음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요리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팔모양의 로봇(삼성봇 셰프)과 집안을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고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로봇(각각 삼성봇 클린, 삼성봇 에어)으로 주목을 끌었다.

삼성봇 셰프는 로봇 팔에 칼이나 주걱, 양념통 등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해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레시피를 내려받아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안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청소해주며, 표정을 통해 청소 상태와 동작모드를 알려준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오염된 곳을 감지하고 직접 돌아 다니면서 공기질을 정밀하게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로봇 외에도 냉장고에서 야채를 기를 수 있는 '셰프 가든'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냉장고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온도·습도·조도 등을 조절해 식물생장 주기에 따른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은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팔을 움직이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해주는 '삼성봇 클린'과 돌아다니면서 공기질을 정밀하게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온도·습도·조도 등을 조절,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셰프 가든' 냉장고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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