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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워치]⑦LG 임원연봉 3.9억...롯데 2.5억

  • 2020.05.03(일) 07:00

<시즌3>대기업 그룹별 미등기임원 연봉
LG그룹 계열 평균 3억9200만원 대기업 중 최고
삼성그룹 3억3200만원.. 삼성전자는 6.1억원
5대그룹 중 롯데 2.5억원 가장 낮아.. KT 효성 한진 1억원대

연봉 5억원이상 개별 임원 보수공시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다. 많은 제도 변화가 있었다. 5억원 이상 받는 등기임원부터 시작해 등기·미등기 여부를 가리지 않고 총액 기준 상위 5위까지 공개 범위가 넓어졌고, 지난해부터는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까지 공개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 연봉 정보는 단지 부러움의 대상만은 아니다. 성과보상 체계가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지, 의사결정권을 가진 소수의 이익이 다수의 직원·주주 이익과 어긋나진 않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장 자율에 맞는 검증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즈니스워치는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대기업 연봉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한 [연봉워치 시즌3]를 준비했다. [편집자]

비즈니스워치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대기업 계열사들의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을 그룹별로 조사했다.

보통 이사·상무·전무 명함을 가지고 있는 미등기임원은 회사 내 연봉총액 상위 5위에 들지 않는 이상 개별 연봉은 드러나지는 않는다. 다만 2018년 말 금융감독원이 기업공시서식을 개정, 회사별 사업보고서에 미등기임원 숫자와 평균연봉을 기재하도록 하면서 대략적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33개 그룹의 277개사가 2019년 사업보고서에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을 기재했다. 이를 기준으로 그룹별 미등기임원 평균연봉을 따져봤다.

다만 그룹 전체 연봉총액과 전체 임원수를 나눈 값을 사용하면 그룹에서 비중이 절대적인 특정 기업으로의 평균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았다.

예컨데 삼성그룹 연봉총액에서 전체 임원수를 나누면 평균 4억9550만원으로 5억원에 육박한다. 그룹 전체 임원(1609명) 중 삼성전자 임원(887명)이 55%인데다 연봉도 6억1700만원이어서 평균값을 크게 올린다. 삼성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임원 연봉이 5억원을 넘는 계열사는 없다. 같은 방식으로 LG그룹을 조사해보면 평균 4억1390만원으로 삼성보다 낮다.

따라서 그룹별 연봉을 산출 방식은 회사별로 각자 발표한 연봉을 다시 나눈 평균값으로 했다. 말 그대로 계열사 전반의 평균적 수준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또다른 통계 왜곡을 방지위해 계열사 합산 미등기임원 90명 이상인 곳만 따져봤다. 그룹의 임원 숫자가 적은데 초고액 연봉을 받는 총수일가 또는 부회장급 이상의 고위직이 미등기로 재직중이면 평균값을 크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3개 그룹 중 미등기임원 90명 이상인 곳은 21개 그룹이다. 이들이 최종적인 조사 대상이다.

21개 그룹 가운데 미등기임원 연봉 1위는 LG그룹이다. 16개 계열사가 발표한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3억9200만원 수준이다. 2위는 GS그룹으로 14개 계열사가 평균 3억7600만원을 기록했고, 신세계(3억6000만원) CJ(3억47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다만 GS와 신세계 CJ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지치 않은 미등기 신분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총수 일가가 포진해 있어 평균 왜곡 현상이 있다.

국내 최대그룹 삼성의 21개 계열사가 발표한 미등기임원 평균연봉은 3억3200만원 수준이다. 국내 재계1위 '삼성' 명함을 가지고 있는 임원들이 평균적으로 이 수준을 받는다.

삼성 다음으로 미등기임원이 많은 현대차는 3억1000만원, SK는 3억800만원을 받았다.

5대그룹 중 롯데는 유일하게 3억 미만(2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주회사 롯데지주와 하이마트를 빼면 모두 평균 2억원대로 계열사 전반의 임원 연봉수준이 다른 그룹보다 낮은 편이다. 특히 삼성·현대차·SK·LG가 모두 평균 3억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제법 크다.

1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한화그룹 계열사의 미등기임원 연봉 평균이 2억2900만원으로 최하위다. KT(1억9600만원) 효성(1억8100만원) 한진(1억6200만원) 하림(1억2900만원)은 임원 평균 연봉 1억원대로 상위권 그룹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같은그룹이라도 계열사별로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평균연봉 1위인 LG그룹은 지주회사 ㈜LG가 평균 7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5억1500만원) LG전자(5억700만원) LG생활건강(5억600만원)도 평균 5억원을 넘었지만 LG하우시스는 2억8200만원으로 ㈜LG의 38% 수준이다.

삼성그룹에서도 '전자'와 '후자'가 확실하게 나뉘었다. 삼성전자 임원은 평균 6억1700만원을 받은 반면 삼성중공업은 1억9400만원으로 31% 수준에 그쳤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6억6000만원) SK이노베이션(5억1700만원) SK㈜(5억900만원)가 5억원 이상인 반면 네트웍스·증권·건설·케미칼·브로드밴드·가스 등은 2억원대다.

주요 그룹별 연봉의 특징은 후속기사에서 자세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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