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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못 시승기]싼타페, 2년뒤 신차 기다릴 필요 있을까

  • 2020.07.06(월) 11:30

부분변경이지만 파워트레인·플랫폼까지 변경
'아이언맨 눈' 닮은 주간주행등 강렬한 디자인
더 튼튼하고 넓어져…복잡한 중앙버튼은 아쉬워

지난 2일 현대모터스스튜디오 고양에서 시승한 '더 뉴 싼타페'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주간주행등(DRL)은 '아이언 맨'의 날렵한 눈매가 연상됐고 큰 입을 벌린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다'는 느낌을 더했다. 너무 과하거나 너무 밋밋하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드러낸 외관은 현대차그룹이 독자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시승 주행 중인 '더 뉴 싼타페'/사진=현대차 제공

이날 시승은 경기도 고양시를 출발해 북한산 기슭에 위치한 '관세비스타'에서 반환하는 왕복 65km 코스였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에선 '패밀리 카'의 대명사에 어울릴만한 탄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이 전달됐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자유로에 들어서자 가속능력이 살아났다. 엑셀을 살짝 밟자 차체가 튕겨나가듯 가속됐고 즉각적인 가속으로 차선 변경이 여유로웠다.

박력 있는 속도감은 현대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에서 나온다. 이 엔진은 강력한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비는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물린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변속이 빠르면서도 부드럽다는 느낌을 줬다. 기존 건식 DCT와 달리 오일로 클러치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동력 계통 두 가지 모두 올 초 출시된 기아차 '쏘렌토'에 처음 적용된 뒤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실내는 패밀리 카에 어울릴만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전장은 4785㎜로 기존 싼타페 대비 15㎜ 더 길어졌다. 뒷좌석 동승자가 다리를 두는 '2열 레그룸'(1060㎜)은 기존 싼타페보다 34㎜ 더 여유가 있다. 트렁크는 골프백 4개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넉넉했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디자인뿐만 아니라 차체 '뼈대'와 '심장'까지 모두 확 바꿨다는 점이 이번 싼타페의 가장 큰 특징이다.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 이후 2년만에 사실상 신차가 나온 셈이다. 싼타페 신규 모델을 사기위해 굳이 2년을 더 기다릴 필요 없다는 얘기다.

패밀리 카 특성상 안전성은 빠질 수 없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고강성 경량 차체구조로 차량 무게는 줄였지만 충돌 안전성은 높였다. 또 차로 중앙을 유지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 도로정보를 기반으로 구간과속 단속구간에서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기능은 운전 부담을 줄여줬다.

더 뉴 싼타페 중앙 조작부/사진=안준형 기자 why@

다만 아쉬운 점은 주행모드, 에어컨, 전자식 변속 버튼(SBW) 등 여러 가지 버튼이 모여 있는 '센터페시아'였다. 직관적으로 쉽게 조작하기 위해 버튼을 모두 중앙에 모았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버튼이 모여 있어 복잡해보였다. 디자인이야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라질 수 있지만 운전 중에 조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안전성과도 연결돼 보였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 가격은 3122만~3986만원이다. 최고출력은 202마력(PS), 최대토크는 45.0kgf·m, 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은 14.2km/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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