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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 경연장 'CES 2023' 무대 누가 설까

  • 2022.11.30(수) 09:34

주요 참가사 명단에 삼성·LG·현대중
대기업 총수 현지출장 여부도 관심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하는 국내 주요 기업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국내 양대 ICT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바이오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는 SK그룹, 미래 사업 가능성을 확장 중인 현대중공업그룹 등이다.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 불리는 CES에서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던 현대차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비즈니스워치

내년 1월5~8일 열리는 CES는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ES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삼성, LG, 현대중공업그룹 등 3곳이 '주요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SK그룹과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초 열리는 CES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공개될 뿐 아니라 한해 기업의 미래전략이 공개되는 측면에서 어떤 기업에서, 누가,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CES 본 행사에 앞서 열리는 미디어 데이(3~4일)에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올리버 칩세 BMW 회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CES 2022에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바 있다.

CES 홈페이지에 따르면 CES 2023 기간 컨퍼런스에선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의 리모르 샤프만(Limor Schafman) 디렉터, LG Ad의 토니 말로(Tony Marlow)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삼성전자의 미국 디지털 헬스를 이끄는 박혼수(HON SU PAK) 책임자 등이 나온다.

또 SK바이오팜, 롯데헬스케어 등 국내 바이오회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이오 분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CES 2023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재계 총수들도 현장을 직접 찾을지 관심이다. 보다 구체적인 한해 경영전략이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올해 초 열린 CES에선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십 빌더(Ship builder)를 넘어 퓨처 빌더(Future builder)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내년 새해 첫 출장지에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ES에서 미래 전략을 공개하며 집중조명을 받았던 현대차는 CES 2023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공개한 모빌리티,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산도 내년 CES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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