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며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29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28명이 확인됐으며 2명을 구조하고 추가 사상자를 파악 중이다.
이날 불이 나자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과 소방헬기가 동원돼 43분 만에 불길이 잡혔고 현재 인명 구조와 사상자 확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