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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심려 끼쳐 죄송…재발 방지 최선"

  • 2025.05.18(일) 17:23

17일 오전 2공장서 화재, 현재 초기 진화 완료
생산 전면중단…"공급 안정화 위해 조율 중"

/그래픽=비즈워치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에 대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8일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전일 오전 7시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원자재 제련동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생고무 20t(톤)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건물 여러 개를 집어삼켜 하루종일 불탔다. 사고 발생 31시간40분이 지난 이날 오후 2시50분 화재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현재 진화율은 90~95%에 도달했고, 국가소방동원령까지 격상됐던 대응 체제가 1단계로 하향됐다.

이번 화재로 20대 직원 1명이 대피 도중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또 생고무 연소에 따른 분진이 인접 지역으로 날리며 공장 인근 주민 182명이 광주여대 체육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광주시와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금번 화재로 인한 지역 주민의 피해는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광주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광주공장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연간 1200만본을 생산하는 금호타이어의 주요 거점이다. 이는 국내 생산 물량의 40%에 해당한다.

이번 화재에 따라 금호타이어 2공장은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일부 공급 부족에 따른 피해는 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측은 "피해 복구 및 생산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 검토 및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 이후 내부 진입 및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상황으로 진화 후 조속히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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