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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빗방울이 바위 뚫는다"

  • 2014.12.31(수) 15:14

2015년 신년사 "전자증권도입, 역량집중"

유재훈(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내년은 새로운 40년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크게 그려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종합증권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예탁결제원은 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유 사장은 특히 처마의 빗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점적천석(點滴穿石)'을 언급했다.

 

그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한 곳으로 힘을 집중하면서 끈기있게 바위와 부딪쳤기 때문"이라며 "한정된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운용의 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추진과제로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들었다. 전자증권제도는 주식과 채권의 실물 발행없이 증권의 발행과 유통, 권리행사 등 증권 관련 사무를 전자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제도다. 발행비용 절감효과가 크고 음성적 거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를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전자증권 도입을 추진했으나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그간 답보상태를 보여왔다.

유 사장은 "현재 전자증권제도의 도입과 관련한 입법안이 국회에 발의돼있다"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전자증권제도이니 만큼 법안이 원만히 통과돼 빛을 볼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부산 본사시대에 맞은 경영관리체계 정비도 신년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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