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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15.1Q]④‘자본 1위’ NH투자, 수익능력 ‘하위권’

  • 2015.06.11(목) 13:38

1분기 ROE 1.9%…평균치에도 못미쳐
내부유보율 한국투자증권 압도적 1위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1위의 NH투자증권이 자본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내유보율은 한국투자증권이 1위로 이에 견줄 만한 증권사가 없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게시한 증권사별 재무 및 계량지표에 따르면 58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1~3월 순이익/자기자본 평잔)이 2.0% 로 나타났다. ROE는 자본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이 얼마나 되는 지는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 중 하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4분기(0.8%)보다 1.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올들어 증시 호전을 배경으로 증권사들이 9760억원(전분기 대비 186.5% 증가)의 순익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2009년 1분기 이래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 20위권(3월결산 신영증권 제외)의 증권사만 떼놓고 보면, 자기자본 1위의 NH투자증권이 1.9%로 19개사중 15위에 랭크됐다. 전체 증권사들의 평균치 보다도 못한 수치다. 이외 하이투자증권, 현대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이 2%에도 못미쳤다.

자본운용능력이 가장 뛰어난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다. ROE가 6.1%로 전체 평균치의 3배가 넘는다. 다음으로 키움증권(4.7%), 한국투자증권(3.5%)이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자본금 대비 신규투자 및 배당을 위해 사내에 쌓아둔 자금 유보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내부유보율((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자본금*100)은 한국투자증권이 무려 1620%로 앞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미래에셋증권(973%), 하나대투증권(817%), 삼성증권(782%)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100%도 안돼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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