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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가의 경우 지난달 9일 증자에 나설 당시 예정발행가 2만7450원에 이어 지난달 22일 1차발행가격이 2만2850원으로 정해져 있는 상태로 1차가격 기준으로 현 발행예정금액은 1조45억원이다.
이런 추이 속에서 최종발행가는 앞서 1차발행가와 주주청약 3일 전인 오는 30일의 2차발행가 중 낮은 값으로 확정된다. 2차가격이 1차가격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주주청약에서 증자 물량이 100% 소화될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1조45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차발행가는 오는 30일을 기준으로 이전(以前) 1주일 가중평균주가(거래대금/거래량) 및 기준일 종가를 평균한 값과 기준일 종가 가운데 낮은 값으로 기준주가를 산출한 뒤 여기에 할인율(15%)을 붙여 결정된다. 이번주(26~30일)의 주가 흐름이 최종발행가를 결정하는 셈이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 26~27일 이틀간 주가가 2만6600~2만7350원에서 움직이고 있어 평균값 2만7000원을 기준주가로 할 경우 2차발행가는 2만2950원으로 1차발행가격보다 높게 되는 것.
즉, 앞으로 28~29일의 주식 시세가 대략 현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발행가 확정일인 30일의 종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최종발행가격이 1차가격 2만2850원으로 확정돼, 비록 증자에 나설 당시(예정발행가 기준 1조2067억원) 보다는 2022억원이 줄겠지만 주주 대상 공모금액 1조원은 무난해지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유상증자 신주물량은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분 14%(1차발행가 기준 1406억원)은 앞서 지난달 24일 전량 소화됐고, 다음달 4~5일 86%(8638억원)에 대한 주주청약만을 남겨놓고 있다. 배정분의 20%까지는 초과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