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의 청년창업 인큐베이터가 중국 대표 창업카페인 '처쿠카페(车库咖啡)'와 손을 잡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30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은 중국 창업기관 처쿠카페와 함께 ‘한·중 양국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서상봉 센터장(가운데 왼쪽)과 장따밍 처쿠카페 센터 공동대표가 지난 27일 중국 처베이징 중광촌 내 위치한 처쿠카페 센터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중광촌에 있는 처쿠카페 센터에서 체결된 협약으로 두 회사는 ▲한국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중국 진출 시, 초기정착에 대한 지원, ▲중국 사업 시 필요한 현지 네트워크(스타트업, VC, 엔젤투자, 정부 등)를 연결해주는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국의 교류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교류회 및 데모데이를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중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역시 한국 오렌지팜에 입주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처쿠카페는 ▲초기 중국진출 스타트업의 홍보/TV프로그램 참여 및 인터뷰 지원, ▲해당기업 초기 정착에 필요한 기초 프로그램 지원, ▲처쿠카페에서 직/간접적으로 운영되는 데모데이 행사 참석, ▲중국 현지네트워크를 활용해 입주 스타트업들의 투자연계 및 지원을 담당한다.
오렌지팜과 MOU를 체결한 처쿠카페는 중국 대표 창업카페 중 하나로 지난 2011년 4월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됐다. 시작은 창업자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협업을 유도하는 코워킹스페이스의 성격이 강했으나, 이후 창업자들에게 개방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민간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베이징 처쿠카페의 부지면적은 800㎡규모로 한 번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창업자들은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의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점유할 수 있어 자금/교류/자원/사람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처쿠카페는 창업자들간 교류가 활성화된 공간이며, 매주 투자관련 이벤트 및 기술교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처쿠카페는 현재 중국에 5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타 지역에도 센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션 센터로 지난 2014년 4월 정식 출범했다. 오렌지팜은 서울 서초센터와 신촌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부산글로벌게임센터 내에 설립한 부산센터, 그리고 최근 중국 북경에 오픈한 베이징까지 총 4곳의 입주 공간을 마련해 입주사들의 성공과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