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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톱3' 이끈 김원규 사장 연임도 성공

  • 2017.03.08(수) 13:33

합병증권사 연착륙과 실적 호전 이끌며 호평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옛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과 함께 출범한 NH투자증권 초대 사장으로서 합병증권사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공헌했고,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실적 호전을 이끌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1일까지 1년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정치적인 이슈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김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실적을 선방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대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면서 단숨에 '톱3'로 뛰어올랐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2363억원으로 전년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합병 과정에서 희망퇴직 비용 346억원이 나갔지만, 기업공개(IPO)와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 선방하면서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김 사장은 지난 1985년 LG투자증권에 입사했고, 2013년 우리투자증권 대표에 올랐다. 2014년에는 통합 NH투자증권의 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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