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차이나워치]⑤키워드로 본 경제는

  • 2018.02.07(수) 13:42

단순성장 넘어선 질적성장 목표
'혁신기술·고급소비·깨끗한 중국'

중국은 기회이지 않았던 때가 없다. 그 만큼 위기가 아닌 적도 없다. 특히 작년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놓고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에겐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게 관건이었다. 이젠 줄타기에서 겨우 내려와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시기다. 더불어 올해는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됐다. 새로운 모습의 굴기(崛起)를 준비하는 중국과 다양한 생존방식을 찾아야 하는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을 살펴봤다. [편집자]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외친 지 40년이 지났다. 중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 성장률을 넘어서 혁신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질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지만 경제 발전이 여전히 불균형하고 불충분해 이상과 현실의 대립이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19차 당 대회에서 신시대, 신사상, 신모순, 신목표 등을 제시한 것은 큰 의미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이에 따른 새로운 사상 정립과 새롭게 등장한 모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했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19차 당 대회 이후 중국 경제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혁신기술'·'소비 고급화'·'깨끗한 중국' 등을 꼽을 수 있다.

◇ 4차 산업혁명 선두 위한 '혁신기술'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을 꾀한다.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 등의 산업육성 정책이 대표적이다.

'중국제조 2025'는 과거 중국의 경제성장이 양적인 면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혁신역량을 키워 질적인 면에서 제조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전략이다. 중국의 제조업을 노동·자원집약형 전통산업에서 기술집약형 스마트산업으로 이동시키려는 산업고도화 전략이기도 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실제 
지난 2016년 기준 중국의 첨단기술, 정보, 컨설팅 서비스 등 관련 업종 투자는 각각 86.1%, 59.8%, 112.8%의 큰 성장률을 보였다.

'인터넷 플러스'는 기존 제조업과 인터넷의 융합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AI),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 기술을 모든 전자기기에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즐겁고 건강한 '소비 고급화'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도시인구의 75%가 1년간 6만~22만9000위안의 소득 수준을 기록해 4억여 명이 중산층에 편입될 것으로 추정한다.

향후 도시인구 소득이 늘어나면서 소비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9월까지 3분기 동안 사회소비품 매출액은 26조31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요식업이 2조 84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상품소매업이 23조4751억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제품군일지라도 기존 저가 중심에서 차별적 품질 중심으로 소비가 이동하고 있다. 특히 영화, 게임, 출판, 여행 등 여가생활과 교육문화에 지출하는 비용도 늘어났다. 더불어 건강과 관련한 웰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소비가 아니라,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한 소비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환경을 최우선 '깨끗한 중국'


그동안 중국의 성장에 있어 간과됐던 부분이 환경이다. 고도성장으로 환경오염이 심화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생태 환경 보호와 환경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진핑 주석은 당 대회 보고에서 '생태문명체제개혁' 추진을 가속화해 깨끗한 중국 사회 건설을 목표로 했다. 특히 친환경 산업 육성과 환경규제 등 투트랙 정책으로 환경보호에 전면 나섰다.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차세대 정보기술산업, 바이오산업, 첨단장비제조, 신에너지, 신소재 산업,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등을 7대 신흥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규제정책은 신환경보호법, 환경영향평가법, 환경보호세법, 대기·물오염방지법 등을 근거로 처벌 수준을 대폭 확대했다.

■ "사드 핑계는 그만 둡시다!" - 2018 차이나워치

 


새해에도 중국을 생각하면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중국과 오해 없는 안정적 협력관계를 제도화해 부정적 변수를 최소화하는 한편,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신성장 동력을 키우는 게 우리에겐 숙제입니다.


4차산업혁명, 금융·자본시장, 고급 소비시장 개척, 친환경에너지, 일대일로(一帶一路), 제3국 진출 등 한국과 중국 사이에 불필요한 장애물을 걷어내고 서로의 이익을 톱니처럼 맞물리게 해야할 지점은 수두룩합니다. 
 
비즈니스워치는 오는 2월27일(화) 오후 2시반,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6층 누리볼룸)서 '2018 차이나워치 포럼'을 개최합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다섯번째 자립니다. 내로라할 중국 고수들의 '공개 토크쇼'라고 보시면 됩니다.


논의의 핵심은 한국 기업과 기업인들의 대(對)중국 전략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느냐입니다. 이왕휘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시진핑 2기, 대중국 경제전략 어떻게 짜야하나'를 거시적 안목으로 짚어보고, 박한진 KOTRA(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장이 '중국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한국 기업·금융기관 대응방안'을 들여다봅니다.


10여년 간 난관을 뚫고 대륙에 자리잡은 연 매출 2000억원의 전자상거래 기업 에이컴메이트의 강철용 대표, 여의도 금융투자시장에서 중국 경제 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짚기기로 이름난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차이나데스크팀장도 함께 합니다.


올해도 고수들의 압축적인 발표와 격하고도 알찬 '토크 배틀'이 기대됩니다. 매년 기업과 금융사 기획·전략·투자 담당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투자자, 대학생 등이 자리를 가득 메워 주셨습니다.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 (www.bizwatch.co.kr)에서 사전 등록하시면 참석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 일시 : 2018년 2월27일(화) 오후 2시30분∼5시
▲ 장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누리볼룸
▲ 신청 :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
www.bizwatch.co.kr) 우측상단 배너 '클릭'
▲ 문의 : 비즈니스워치 차이나워치 포럼 사무국 (02-78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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