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사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2008년 출범 이후 고객만족을 기치로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위상에 걸맞은 증권사로 성장해 왔다"며 "고객과 더불어 회사가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008년 3월 현대차그룹이 구 신흥증권을 인수하며 자본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차그룹에 인수되기 전 신흥증권은 자기자본 1688억원 규모의 소형증권사였다. 인수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7억원과 92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대차투자증권은 2017년 말 기준 연결기준 자기자본 8454억원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68억원과 502억원을 달성했다. 10년 사이 5배 이상 성장해 중형증권사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개발로 상품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고객 편의를 우선한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만족도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회사 수익성 측면에서는 기존에 확보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 신규 수익원 창출 및 비용 효율화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