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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현대차증권, ABCP 손실에도 '선방'

  • 2018.07.26(목) 11:24

순이익 102억…IB·리테일 최대 실적
중국 ABCP 관련 225억원 '손실' 반영


현대차증권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관련 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 분기 172억원보다 4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3.3%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2% 늘었다. 투자은행(IB)과 리테일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이익을 끌어올렸다.

IB 부문에서는 국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중심이 된 부동산금융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리며 상반기 순영업수익 4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상반기 IB 부문 역대 최고 실적으로 IB 신흥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리테일 부문도 상반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입 증가와 함께 자산관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상반기 세전 이익 기준 7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역대 최고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과 관련한 ABCP의 부도 가능성으로 부도시 손실률(LGD) 45%를 적용해 보유 물량 500억원 중 225억원을 2분기 손실 처리하면서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이후에도 CERCG의 자구안 등 진행 상황을 고려해 평가손익 부분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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