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2018]SK증권, 모두가 환호할 때 '울었다'

  • 2019.01.29(화) 17:39

연간 순익 131억원…전년 대비 30%↓ 
주식시장 침체로 자기매매 실적 급감

SK증권이 하반기 업황 부진을 피해 가지 못하면서 증권업계 연간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속 홀로 고개를 숙였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이익이 급감했다.

29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2017년 188억원 대비 30.2%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더 큰 폭인 58.8% 급감했다.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장을 보였던 상반기에는 107억원의 순익을 내며 양호한 성적을 이어갔지만 하반기 업황이 꺾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SK증권은 지난해 3분기 업황 부진에 더해 프라이빗에쿼티(PE)와 기업금융(IB) 부문 이익까지 줄면서 7억원의 손실을 냈다. 4분기 곧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31억원 순익에 그치며 3분기 실적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침체로 거래대금이 크게 줄면서 브로커리지 이익이 업계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자기매매 부문에서도 고전했다. SK증권은 "자기매매 부문 실적이 감소하면서 이익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년 연속 100억원 대의 순익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순익은 2016년 114억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