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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3Q]KB자산운용, 2분기 연속 '주춤'

  • 2019.10.25(금) 11:07

순이익 102억…전년比 21.5% 줄어
증시 부진 영향…일회성 요인 소멸

KB자산운용이 2분기 연속 주춤했다. 8월 증시 하락 여파로 자산평가 손익이 줄어든 데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던 대체투자 부문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서 전년 대비로도 부진했다.

2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올 3분기 연결 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3.8%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견주면 감소 폭은 21.5%로 커진다.

직전 분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증시 부진이 꼽힌다. 지난 8월 초 코스피 지수가 장중 1800선까지 밀린 후 한동안 반등하지 못한 탓에 자산 평가손익이 줄었고 순익 규모도 작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커진 것은 1년 전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부동산펀드 성공보수가 올 들어 빠진 것이 영향을 줬다. KB운용 관계자는 "일시적 비용 및 평가손익 감소를 제외하면 예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운용자산은 늘어나고 있다. 올 9월 말 KB운용의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금액)은 5조8198억원이다. 6월 말 5조5297억원에서 약 2900억원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5조627억원에서 7600억원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9.5%와 28.9%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각각 2.0%포인트, 3.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포인트, 3.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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