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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9]한화증권 순익 1000억…'합병 후 최대'

  • 2020.02.05(수) 16:47

막판 반등에 모처럼 호실적
자기자본 확대로 체질개선

지난해 자기자본 1조원대 중형사로 도약한 한화투자증권이 재무 실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5일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연결 순이익이 318억원으로 전분기(113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73억원)에 비해선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성적은 한화투자증권이 옛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합병을 완료한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작년 1분기에 300억원에 달하는(294억원)의 순이익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이후 막판에 또한번 힘을 내면서 반등한 것이 눈길을 끈다.

연간 실적도 도드라지게 개선됐다. 지난해 1000억원에 육박한 98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통합법인 출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724억원)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2017년 541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1600억원대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트레이딩 부문이 선전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개선된데다 금리인하 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덕에 채권운용 수익도 증가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본 체력을 확대한 것이 체질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트레이딩을 비롯해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 각 부문에서 자본 여력이 확대되고 상품 다양화가 가능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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