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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데뷔전 '금융대장주' 등극…따상은 '불발'

  • 2021.08.06(금) 16:55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에 '상한가'
KB·신한 제치며 시총 11위 안착

카카오 후광을 업은 기업공개(IPO) 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금융주들을 제치고 대장주로 올라섰다. 

단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5만3700원 대비 29.98% 오른 6만9800원에 코스피 데뷔전을 마쳤다.

시작은 다소 부진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3만9000원보다 37.7% 높은 5만3700원에 형성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시초가 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무섭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9시8분을 기준으로 15분까지 변동성완화장치(VI)가 두 번이나 발동됐다.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오후에는 가격제한폭에 근접하기도 했다. 

상한가는 장 마감 동시호가 매매에 들어서 기록했다. 6만7400원(25.51%)에 정규장을 마친 카카오뱅크는 동시 호가 매매 돌입 5분 만에 최고점에 다다랐다. 

이처럼 뒷심을 발휘한 데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5만1371주, 116만8273주를 사들이며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493만8007주를 매도했다.

카카오뱅크의 이날 종가 6만9800원 기준 시가총액은 33조1600억원으로 포스코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을 추월하며 단숨에 코스피 시총 11위(우선주 제외)로 진입했다. 시총 10위 기아(34조7000억원)와도 불과 1조5000억원 차이다. 특히 금융주로는 시총 21조원의 KB금융과 20조원의 신한지주 등을 모두 앞지르며 대장주를 꿰찼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 166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3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 3만9000원을 확정한 바 있다. 뒤이은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중복 청약 금지 핸디캡을 딛고 경쟁률 182.7대 1, 증거금 58조3000억원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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