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미니(마블 미니)'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주식 거래가 생소한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을 겨냥해 사용자 친화적인 조작 환경을 구성한 것이 적중한 모습이다.
KB증권은 17일 마블 미니의 다운로드 건수가 출시 3주 만에 10만건을 돌파한 뒤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2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MZ세대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커뮤니티에 올라온 반응을 살펴보면 "대학생 주린이로서 쓰기 좋은 것 같다" "사용하기 간편하고 심플하다" "필요한 것만 보기 쉽게 돼 있다" 등 깔끔한 디자인과 간편해진 기능, 심리적 거부감을 줄인 친숙한 조작 환경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 외 요청 사항으로는 해외 주식 거래 기능을 강화해달라는 의견이 많다. 한 사용자는 "무엇보다도 해외 주식이 빨리 적용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커뮤니티에 올렸고, 또 다른 사용자는 "해외주식도 되고 게시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앱 리뷰와 커뮤니티에서 나타나는 고객들의 요청 사항들을 적극 검토한 후 해외 주식 등의 기능을 추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우성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 상무는 "MZ세대들이 쉽고 간편하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편의 기능을 보강해 고객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