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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CEO "인플레이션 지속 전망…주식투자 확대"

  • 2022.01.04(화) 11:04

삼성증권, 시총 3천억이상 기업 경영진 대상 설문
인플레 1년 이상 지속 전망…"투자형 자산 확대"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국내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중 절반 이상이 인플레이션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주식 등 투자형 자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들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식 등 투자형자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증권이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인 기업의 CEO와 CF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CEO/CFO 포럼'과 국내 상장사 대상, 비대면으로 운영 중인 '언택트 써밋'의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총 924개 법인을 상대로 이뤄졌다.

이들 상장사 경영진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21.3%)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글로벌 물가 상승을 기업 경영의 주요 리스크로 보고 있었다.

실제 인플레이션이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경영진이 전체 응답자의 55.6%에 달했다. 인플레이션에 이어 '재정 지출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 '금리 인상' 등도 상장사 경영진이 경계하는 주요 이슈로 확인됐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 요인 중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경영진 66.1%가 꼽아 가장 비중이 컸다.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14.4%)도 그 뒤를 이었다.

상장사 경영진 10명중 7명 가량(69.2%)은 올해 경영 환경이 작년보다 좋지 않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경영진의 79.2%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정부 전망치(3.1%)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 60.1%는 물가상승률이 3% 이상일 것으로 점쳤다.

/그래픽=삼성증권

어두운 경기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상장사 경영진은 '투자형 자산'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법인자금 투자를 확대할 자산'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6%가 주식, 비상장주식 등의 투자형 자산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투자형 자산에 이어 '채권', '구조화 상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금'과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을 꼽은 비율은 각각 9.0%, 7.3%에 그쳤다.

주식투자 지역으로는 미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자가 42.6%로 국내 주식(37.9%)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 국내 주식이 최선호 자산으로 꼽힌 것과는 다른 결과다. 경영진의 금융자산 투자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경영진 개인의 자산 운용은 법인 자금 운용보다 더 공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해외주식 확대' 응답이 전체 응답의 44.4%로 법인자산의 주식투자 비중보다 높았다. 투자 선호 국가로는 한국 47.6%, 미국 40.4%로 양분됐다.

올해 시장 환경이 지난해만큼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상장사 경영진들은 자산운용 방식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가 제공하는 외부위탁운용(OCIO) 서비스에 관심이 높다고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중 67.2%가 법인 자산 운용에서 OCIO 서비스를 2년 내에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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