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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LG엔솔, 수요예측 사상 첫 '1경' 신화 썼다

  • 2022.01.12(수) 18:59

경쟁률 2000대 1 넘은 듯…공모가 30만원 확정 전망

국내 주식시장 상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관심을 모으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경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앞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모은 카카오뱅크(2585조원)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또 한 번 확인했다.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서 LG화학에서 물적분할되는 과정에서 소액투자자들의 주주권을 침해했다고 뭇매를 맞았던 만큼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될 공산이 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경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19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종 경쟁률이 2000대 1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2068.17대 1의 경쟁률을 달성하며 역대 경쟁률 1위 기록을 세운 지아이텍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코스피 상장사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 현대중공업(1836대 1), 아주스틸(1777대 1)을 넘어서는 것이 확실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첫날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자와 의무보유 확약 조건을 내건 투자자에게 청약 가산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일차인 11일에 이미 경쟁률이 1200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이 의무보유확약 기간에 따라 가산점을 차등 부여하면서 업계에선 대부분의 기관이 가장 긴 6개월 의무보유 확약 조건을 제시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아지면서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력도 커졌다. 기관이 보유한 주식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면서 주식 유통 비율이 줄기 때문이다.

수요예측에 뛰어든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LG화학 배터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주주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던 터라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한 기관투자자는 "업계에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물적분할로 한 차례 홍역을 겪었던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여론을 의식해 공모가 상단인 30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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