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그룹명을 대신파이낸셜그룹(Daishin Financial Group)으로 변경한 뒤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도약에 고삐를 죄고 있다.
2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바꾼 그룹명은 증권에서 금융, 금융에서 부동산으로 성장한 성공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통해 영속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라는 새로운 그룹 미션도 발표했다. Agile ways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고 빠르게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증권과 금융을 기반으로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The Value는 신뢰(Trust)와 상생(Harmony), 전문성(Expert) 등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뜻한다.
지난 10년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를 구축한 대신증권은 기존 증권에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 금융 부문과 에프앤아이, 자산신탁 등 부동산 부문의 전문성을 결합했다. 향후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유니크 (Unique)'한 부문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리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증권과 자산신탁 등 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해 올 하반기 '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 세계 핵심 지역의 부동산만을 추려 리츠에 담는다.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과 부동산업 활약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신증권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발표한 2021 ESG 평가에선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대신증권은 이외에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