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소외된 이웃들을 상대로 15년째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2월 '메리츠참사랑 봉사단'을 만들어 지금까지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사랑 봉사단은 틀에 박힌 보여주기식 활동보다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임직원들의 참여 속에 미혼모 아기 돌보기, 벽화 그리기, 사랑의 빵 만들기 등 특정 분야나 지원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테마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고 있다. 무료급식지원활동과 김장활동, 사랑의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도 매월 돌아가며 벌인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100%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봉사단원을 제한하거나 정하지 않고 메리츠증권 임직원은 물론이거니와 그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다. 매월 한 차례씩 실시하는 나눔 실천에는 평균적으로 약 30여명 이상의 임직원과 그 가족이 참여한다. 2008년부터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공동으로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매년 여름마다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토요일은 매년 임직원들이 기증하는 의류나 신발, 가방, 도서 등 각종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가져간 뒤 직원들이 직접 팔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기부금과 임직원 물품 후원으로 봉사활동을 대신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의 누적 기부금액은 5억9813만원으로 총 200여 차례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금액만도 6616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사회공헌대상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2015년 10월에는 마포구청장이 주는 제19회 노인의 날 표창장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