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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길정섭 지주 에셋전략부문장 선임

  • 2024.12.24(화) 13:43

조직개편 이어 수장교체‥ETF 점유율 확대 '과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차기 수장으로 길정섭 농협금융지주 에셋전략부문장을 선임했다. 길 신임 대표가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확대 과제를 넘겨받은 가운데 리더십에 이목이 쏠린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3일 주주총회에서 길정섭 농협금융지주 에셋전략부문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길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2027년 1월1일까지다.

2023년 1월부터 2년간 회사를 이끌던 임동순 현 대표이사는 올해 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길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해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파생상품개발팀장, 재무관리팀장, 농협상호금융 금융상품개발단장, 증권운용부장, 충남지역본부장을 거쳐 2022년부터 2년간 농협은행 자금운용 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23년에는 농협금융지주 에셋전략 담당 부사장을 겸직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길 신임 대표이사는 금융상품개발 및 자산운용 분야에서 30여 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금융지주 부사장 역임시 2대 주주인 아문디와의 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최상위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준비 중인 회사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길 신임 대표이사는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확대라는 과제를 넘겨받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가 굴리는 ETF 시장 점유율은 0.7%로 6위다. 최근 ETF 시장에서는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중위권 회사들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운용자산이 지난해 3조원 미만에서 3조~5조원대로 성장했다. 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순자산은 1조3000억원으로 연초(1조8000억원) 대비 약 5000억원가량 줄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앞서 이뤄진 조직개편과 함께 수장 교체도 단행하며 ETF 순자산 늘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통해 ETF 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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