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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올해 체질 개선 기대...실적추정치 상향

  • 2025.01.08(수) 14:15

유진증권, 목표주가 5만2000원→5만6000원으로 높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tvn 공식 홈페이지

유진투자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높여잡았다. 드라마 제작 편수가 늘고 일본에 드라마 납품이 이어지면서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8일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한 111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60억원)를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편성 확정이 늦어지면서 4분기 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방영 회차는 42회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오랫동안 기획개발 단계에서 편성을 확정하지 못한 작품들의 비용을 일시 상각함에 따라 이익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체질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6% 감소한 5310억원, 영업이익은 41.5% 감소한 33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 매출액은 2024년보다 23.8% 증가한 6570억원, 영업이익도 89.9% 늘어난 62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제작 편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편성 부진 여파로 연간 제작 편수가 18편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연간 25편 이상 작품 제작으로 편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일본판 리메이크 작품을 시작으로 일본 드라마 추가 납품이 이어지며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항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새로 시작하는 사업 중 하나로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 공유 모델을 확립, 매니지먼트 측면에서의 부가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며 "제작비 효율화 기조에 따라 하반기부터 비용 개선 효과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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