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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 일본 자회사 설립…'e스포츠 글로벌화'

  • 2018.09.18(화) 16:11

액토즈소프트 재팬 설립…플랫폼 사업 추진
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 돋보여…시너지 예상

 

e스포츠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중견 게임사 액토즈소프트가 일본 자회사를 신설해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자회사를 통해 e스포츠 사업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가 대표직을 겸하는 관계사 아이덴티티게임즈도 일본 자회사를 두고 있어 양사간 협력도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4월 일본에 e스포츠 및 관련 플랫폼 사업 담당 회사인 액토즈소프트 재팬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액토즈소프트 산하 e스포츠 및 지적재산권(IP) 회사인 액토즈소프트 홍콩이 100% 출자한 자회사다. 액토즈소프트는 신설한 일본 자회사를 통해 홍콩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e스포츠 사업을 추진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e스포츠를 대표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면서 관련 대회와 프로그램을 총칭하는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를 내놓고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 구축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작년 6월 액토즈소프트 홍콩을 세워 해외사업 추진 거점을 마련했다. 국제 금융 중심지인 홍콩은 사업 관련 투자를 받기 쉽고 세제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미르의 전설' 등 자사 IP가 인기를 얻는 중국과 인접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액토즈소프트 홍콩은 e스포츠와 IP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관련 투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이 e스포츠 사업을 해외에서 추진하는 과정에서 액토즈소프트 홍콩 산하에 액토즈소프트 재팬을 추가로 설립한 것이다.

 

액토즈소프트 재팬은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 등 주요 사업을 맡는다. e스포츠 플랫폼은 게임 영상 스트리밍 등 콘텐츠 서비스를 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적용, 가상화폐로 서비스를 결제하는 방식이다. 가상화폐로 금전적 유인을 줘 이용자를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액토즈소프트 홍콩이 투자 유치 역할이 컸다면 액토즈소프트 재팬은 실제 사업 전개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을 비롯한 주요 비즈니스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의 관계사인 게임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도 자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 홍콩, 아이덴티티게임즈 재팬을 두고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액토즈소프트의 모회사인 중국 샨다게임즈가 지분 80%를 보유한 회사로, 액토즈소프트도 지분 20%를 갖고 있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가 두 회사의 대표직을 겸하는 상태다.

 

아이덴티티게임즈도 액토즈소프트와 마찬가지로 투자 유치를 위해 아이덴티티게임즈 홍콩을 설립했다. 홍콩 자회사 산하에 일본 현지 게임 퍼블리싱 등을 담당하는 아이덴티티게임즈 재팬을 둔 것 또한 동일한 구조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재팬은 현재 액토즈소프트가 국내에 배급하는 모바일 MMORPG '드래곤네스트m'을 일본에서 서비스할 예정이기도 하다.

 

밀접한 관계인 두 회사가 같은 방식으로 자회사를 두고 해외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e스포츠 사업을 추진하면서 협력을 도모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추후 상황에 따라 사업적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대표가 동일한 만큼 사업상 의사결정을 내릴 때 양사가 윈윈(win-win)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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