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U+)가 프로야구 경기를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생중계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지난 5일 펼쳐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를 프로야구 중계 애플리케이션(앱) 'U+프로야구'에서 5G 네크워크로 생중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잠실구장 중앙 매표소 인근과 1루 출입구에 U+프로야구 체험존을 마련, 5G로 업그레이드된 U+프로야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 60대가 홈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포착해 체험존의 대형 스크린에서 생중계했다. 생중계 중에는 '경기장 줌인'과 '홈밀착 영상' 등 새로운 기능도 5G 스마트폰을 통해 시연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다"며 "TV 중계로는 볼 수 없는 불펜 상황과 주루 플레이 등을 초고화질로 감상하고 홈에서 타석 영상을 돌려보며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체험존에서는 프로야구 외에도 5G 핵심 서비스인 가상·증강(VR·AR)현실, '아이돌 라이프'(Live), 'U+골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시연됐다.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치어리더가 치어리딩을 하는 VR 영상과 치어리더 AR 스티커 등도 소개했다. 이달 말에도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감동빈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2팀장은 "이날 체험존에는 5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려 5G 서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며 "이같은 현장 체험 마케팅에 힘입어 U+프로야구는 지난 시즌에만 누적 이용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