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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체험단]'3초만에 인증'...PASS로 연말정산 '빠르게'

  • 2021.01.24(일) 09:00

터치 두 번만으로 인증서 발급
공인인증서 간편하게 대체 가능
누적발급 2천만건...저변 확대

"매번 할 때마다 새롭다." 매년 연초 연말정산 방법을 간신히 떠올리는 이들의 푸념이다. 해마다 세법이 개정되면서 세액공제 한도가 변하기에 연말정산환급급을 최대한 더 받아 '13월의 월급'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은 항상 머리 아픈 상대다.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거나 갱신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도 직장인들이 골머리를 앓게 했다.

이 때문에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않고도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간편 본인인증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컸다. 마침 국세청이 본인인증 통로를 공인인증서에서 민간 전자서명 업체 인증서로 확장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작하며 연말정산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자는 여러 민간 인증서 가운데 올해 연말정산을 위한 본인인증 서비스로 'PASS 인증서'를 선택했다.

◇ '인증서 발급이 달라졌다'

PASS 인증서 발급절차. 0.5배속 재생.

PASS는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018년부터 통합 운영하는 본인인증서비스다. PASS를 포함한 삼성패스, 페이코, KB모바일, 카카오톡 다섯 가지 앱을 통해 이용자는 올해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연말정산을 진행 가능하다.

PASS 인증서의 강점은 간편한 발급 절차다. 기존 가입자는 간편하게 연말정산을 위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PASS 앱을 실행하고 상단의 '인증서'를 클릭하고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을 인증하면 인증서가 나온다. 기자가 생체 인증을 썼더니 모든 과정에 약 3초가 걸렸다.

기존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와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다. 공인인증서 기간이 만료됐을 경우 이를 재발급받기 위해 전화, 계좌 인증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더군다나 공인인증서를 개인용 컴퓨터에만 보관할 경우 직장 등 외부에서 재발급 절차를 진행하기도 번거롭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홈택스에 접속해 '연말정산간소화' 메뉴를 선택하고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간편인증 로그인'을 클릭한다. 이후 상단의 통신사 인증서를 체크하고 휴대폰 번호 입력, 간편인증서비스 이용에 대한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추가로 스마트폰에서 인증 절차를 거치면 바로 소득·세액공제 자료 확인 화면으로 넘어간다.

PASS 스마트폰 추가 인증절차. 0.5배속 재생.

모든 과정을 거치는데 1분에 못 미치는 시간이 걸렸다. 

기자는 이 과정에서 맥OS를 사용했다. 그간 메인 컴퓨터가 애플 맥OS를 탑재해 연말정산 시즌에는 윈도우 컴퓨터를 번갈아 써야 하는 불편함을 느꼈다. 비록 맥용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기관이 많아졌다지만, 여전히 이를 지원하지 않는 기관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다만 PASS를 쓰면 발급 절차가 빠르면서도 윈도우 컴퓨터를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

◇ 더 큰 기대감 '쑥'

더욱이 PASS 인증서는 한 번 발급받으면 3년을 쓸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발급 기한을 매년 갱신해야 했던 것과 비교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용자가 쓰던 단말이나 통신사가 바뀌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인증서 재발급이 가능하다.

간편한 발급 절차만큼이나 보안성도 무시할 수 없다. PASS는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휴대전화 2단계 인증을 통해 높은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으로 PASS 인증서 누적 발급 건수는 현재 2200만여건에 달한다. 

통신사 관계자는 "인증서 정보를 쉽게 열어볼 수 없도록 암호화해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은 PASS 인증서가 시장에서 더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공공기관 본인인증 통로를 공인인증서에서 민간 전자서명 업체 인증서로 확장하도록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는 등 관련 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PASS 인증서는 현재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활용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전자서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통신3사는 안정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민간 서비스에도 PASS 인증서를 확대 적용하며 고객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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