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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시교육청과 청소년 AI 인재 양성한다

  • 2023.02.05(일) 09:00

서울 고교에 AI시험 도입·교원 교육역량 강화

KT와 서울시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오른쪽)와 신상영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청소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KT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청소년 AI 인재양성 협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는 서울 지역 인공지능 고등학교에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도입 △고교학점제 운영 협력 △교원 대상 AI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의 협력은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분야 실무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인재 육성'이 중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산업 영역에 걸쳐 디지털 인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도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목표를 밝히고 이달 초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출범해 국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첨단 기술 전문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AICE에 대한 학교별 수요와 학생 구성, 학업 성취도 등을 고려해 재학생들이 입문 레벨인 '베이직'부터 중급 레벨 '어소시에이트'를 거쳐 고급 레벨인 '프로페셔널'까지 무료로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관내 인공지능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밖 교육' 학점 인정 기관으로서 자체 개발한 AI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실무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학교 밖 교육'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일환으로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기관 등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규교육 과정이다. 오는 2025년부턴 일반고교에도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KT와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교사들의 AI 관련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무형 인공지능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신 디지털 기술 트렌드와 산업 현장의 AI 적용 사례 및 데이터 활용, AI프로젝트 발굴 방법론, AI 교수학습방안 등을 중심으로 AI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는 "AI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 대학·고교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며 "성공적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디지털 인재 풀이 확대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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