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올해 1분기 신사업 확대와 글로벌 확장에 따른 투자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을 냈다.
야놀자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1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인터파크·클라우드 등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비용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5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2억원)보다 56% 증가했다. 야놀자 플랫폼과 야놀자클라우드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 인터파크 연결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해외 매출 증가와 레저 등 비숙박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한 822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작년 대비 56% 성장한 284억원이었다.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의 채널링 매출 증가와 주력 자회사의 꾸준한 성장, 인소프트·구스토엑스 신규 편입에 따른 연결 매출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인터파크 매출은 478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에 따른 해외 여행 활성화로 투어 부문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커머스 부문 매각 비용과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야놀자 관계자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도 해외 여행, 국내 숙박·레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며 성장을 지속했다"며 "야놀자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인터파크, 야놀자클라우드 등 주요 멤버사의 본격적인 성장과 고 글로벌 트래블(GGT) 인수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