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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부 장관, 새만금서 오토바이 탄 사연

  • 2023.07.30(일) 12:30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이종호 장관 "한국 디지털, 기억할 수 있도록"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내 가상현실(VR) 오토바이를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사진=비즈워치

[부안=최현서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28기가헤르츠(㎓)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을 활용한 와이파이, 지능형 CCTV,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국내 디지털 인프라·서비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전세계 청소년의 야영 축제 스카우트잼버리에 마련된 '메타버스 체험관', '이동천체과학관' 등을 지난 28일 방문해 디지털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푸른 새만금 들판 위 우뚝 솟은 흰색 건물에 마련된 행사장을 방문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가상현실(VR) 오토바이를 직접 타고 "이 체험이 가장 인상 깊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도 신난 함성으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이 장관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VR 오토바이 기기, 자이로(회전체) VR 등 5가지의 체험 공간을 즐겼다.

체험관으로부터 5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28㎓ 기지국을 활용한 와이파이6 시연장이 나왔다. 와이파이6는 초당 최대 10기가비트(Gb)의 속도를 지원하는 규격으로 기존 버전(와이파이5) 대비 3배 정도 빠르다.

KT는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와이파이 공유기(AP)를 100대를 추가 설치하고 5G 28㎓ 에그(이동식 공유기) 20대를 지원했다.

KT 관계자는 "개·폐회식 등으로 인해 4만명 이상이 대집회장에 한번에 몰려도 일반화질 영상은 충분히 재생할 수 있다"며 "와이파이는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면 초당 1Gb 정도의 속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세계 잼버리 현장에 설치된 와이파이6 속도를 측정하기도 했다./사진=비즈워치

이 장관은 현장에서 와이파이6 속도 측정을 해보기도 했다. 데이터 수신 속도는 초당 1066메가비트(Mb)가 나왔다. 1024Mb는 1Gb이므로 실제 사용 환경보다 더 쾌적한 속도를 보인 셈이다. 이 장관은 "지금 보여준 성능은 이번 행사에 쓰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스카우트 대원이 머무는 야영지 인근 '델타 구역'에 가보니 관제센터가 있었다. 지능형 CCTV를 통해 24시간 세계 잼버리 야영장 곳곳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화재와 비인가 인원을 인식하는 CCTV는 축제 현장 내에 500미터 간격으로 총 380대가 설치됐다. 등록되지 않은 인부가 야영장에 나타나자, 그를 인식한 CCTV는 관제센터에 경고음을 냈다.

이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에 찾아오는 청소년이 꿈과 미래를 그리고 대한민국의 디지털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 잼버리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청소년이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축제 마지막까지 디지털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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