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는 신임 대표이사에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식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해 8월 페이코의 COO로 합류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촉발된 페이코의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어 왔다. 정연훈 전 NHN페이코 대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 신임 대표는 KCP에서만 25년 동안 근무한 결제 사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LG-EDS 시스템(현 LG CNS)를 거쳐 전자결제 회사 한국사이버페이먼트(KCP) 이사를 거쳤다. NHN KCP가 2006년 한국사이버페이먼트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한 후에도 NHN KCP를 이끌어왔다.
현재는 NHN KCP의 부사장직을 맡아 결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전반적으로 이끌고 있다. KCP가 국내 PG 업계 1위 사업자로 등극하는데 기여해왔던 만큼 페이코의 사업 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페이코는 결제 사업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KCP가 있는 구로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정 신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대표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에 매진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