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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에 대형건설사 '분양절벽'

  • 2013.07.11(목) 16:05

주택協 4만7688가구 집계.."분양 포기 속출"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는 물량이 작년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 시기를 늦춘 업체들이 많아서다.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23개 업체가 45개 단지 4만7688가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7만4740가구와 전년동기 9만537가구에 비해 각각 36%, 47% 감소한 것인 데다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회원사 중 50개사는 분양계획이 없었다.

 

 

 
[년도별 하반기 분양 계획 및 실적 추이(1998년 하반기 분양계획= 4만4000가구, 자료: 한국주택협회)]

 

 

주택협회는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고 4.1대책 후속입법 처리도 불발되면서 시장이 불투명해졌다"며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 대한 의욕을 잃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취소하거나 미루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계획 물량조차 실제 분양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협회 분석이다.

 

지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3만3151가구, 지방 1만4537가구로 파악됐다. 유형별로 재개발·재건축이 2만468가구로 가장 많았고, 자체사업 1만7814가구, 단순도급 7410가구로 집계됐다.

 

협회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취득세 세율 영구 인하 ▲분양가 상한제 운용 개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조정 등 4.1대책 후속 입법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반기 대형 주택사 분양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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