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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7.3억弗 발전소 수주

  • 2014.09.02(화) 14:41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국영투자회사와 일본 미쓰이가 공동출자한 특수 목적법인(SPC) '지마 이스트 파워(Jimah East Power)'가 발주한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포트딕슨에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23억달러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7억3000만달러 규모의 설계·구매·시공(EPC) 및 부대설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공사에는 1000MW규모의 초(超)초임계압(USC) 기술이 적용돼 발전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등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할 예정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계압이란 물을 가열할 때 끓는 과정 없이 순간적으로   증기로 변하는 압력으로, 초초임계압 발전소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기존 초임계압보다 높은 246㎏/㎠ 이상, 증기온도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 상무는 "지난 6월 필리핀에서 수주한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첫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변동언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아즈미 타히르(Azmi Tahir) 지마 이스트 파워 CFO(오른쪽 네번째)가 계약 체결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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