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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최승남 씨

  • 2016.08.01(월) 11:35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출신

호반건설은 최근 인수를 확정한 울트라건설의 신임 대표이사에 자사 최승남(사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최승남 울트라건설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광주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은행 출신 경영자다. 1979년 옛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에서 본점영업부 영업본부장, 글로벌사업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우리금융지주에서는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을 거쳤다.

 

2015년부터 호반건설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금호산업, 동부건설 등 인수합병(M&A) 추진 업무를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대표이사 내정자는 "울트라건설은 옛 유원건설 시절부터 관급공사와 터널·도로 공사 등 토목사업에 강점을 가진 관록 있는 기업"이라며 "호반건설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결합해 단시간 내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24부는 지난달 20일 열린 울트라건설 관계인 집회에서 이 건설사의 호반건설로의 피인수를 주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울트라건설 채무변제 비용을 포함해 208억원에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인가된 회생계획대로 채권 변제와 주식발행절차가 마무리되면 8월말 울트라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는 최종 종결된다. 호반건설은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이후 인수기획단 파견 등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울트라건설은 '오픈 TBM(터널보링머신)' 분야에서 자체 장비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다. 올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는 법정관리 영향으로 작년 57위에서 77위로 스무 계단 하락했다. 호반건설 순위는 작년 1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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