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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민글로벌, 中에 하수찌꺼기 연료화기술 수출 추진

  • 2016.08.09(화) 17:18

헤이룽장성 용강환보와 업무협약 MOU

건민이앤씨는 관계사인 건민글로벌이 지난 5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소재 환경업체 용강환보그룹과 '슬러지(하수찌꺼기) 진공유중건조공법 처리기술 설비' 관련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건민이앤씨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업체로 슬러지 건조 연료화 처리시스템 관련 산업재산권과 각종 인증서를 보유한 회사다.현재 중국에서 특허권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헤이룽장·지린(吉林)·랴오닝(遼寧) 등 동북 3성 지역 사업권을 가진 건민글로벌을 통해 사업을 진행중이다.

 

건민글로벌 측은 "이달 중 용강환보 기술진과 연구원들이 2차로 국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현지 설치시 문제점 등에 대해서 논의 한 뒤 이르면 내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인 용강환보는 헤이룽장성 내 30개 사업장에서 하루 270만톤의 오수를 처리하는 업체다. 이번 기술 수출이 성사되면 용강환보의 모든 사업장에 하수찌꺼기를 활용해서 고효율 연료탄을 만드는 설비가 설치된다.

 

양측은 우선 헤이룽장성 무단장(牧丹江)시에 시범 사업장(규모 100t, 약 130억 규모)을 마련해 지방정부 재정을 활용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민글로벌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슬러지는 유기물 함량이 낮아 연료탄 발열량도 떨어지기 때문에 폐유 회수율을 낮추는 현지화로 석탄(4000kcal)보다 높은 4300kcal급 연료탄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연료탄은 자체 활용하고 나머지는 지역 화력발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임헌균 건민글로벌 대표는 "지린성에서는 동북아투자그룹과 현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실무진 협의를 진행중이고 랴오닝 환경청과도 축산·음식물 ·농업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를 제시한 상태"라며 "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동북 3성 환경시장 진출을 지린대학교와 산학연협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 5일 헤이룽장 하얼빈에서 임헌균 건민글로벌 대표와 위시보(于喜波) 용강환보 상무부총재가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 건민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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