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서울서 강릉 114분'…주중 18회·주말 26회 출발

  • 2017.11.21(화) 13:28

평창올림픽 기간에 매일 51회 운행
서울~강릉 편도요금 2만7600원 확정

오는 12월 중순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간 KTX가 편도기준 평일 18회, 주말 26회 운행키로 했다. KTX를 타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14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운임은 2만7600원으로 확정됐다. <관련기사☞서울~강릉 경강선 요금 2만7600원…'갈등 예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강릉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강릉간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최단소요시간 기준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 18회·주말 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하도록 했다.

7호선·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를 정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주중 18회, 주말 26회)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이라며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을 중심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와함께 올림픽기간의 KTX 열차운행 조정계획도 발표했다. 서울~강릉간 KTX 운행으로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구간을 일반 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 열차경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은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진다.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늘어난다. 경춘선(청량리~춘천)은 기존 93분에서 95분으로, 중앙선(문산~지평)은 166분에서 172분으로, ITX-청춘 경춘선(용산~춘천)은 82분에서 83분으로 바뀐다.

서울~강릉간 KTX은 연말에 개통한다. 개통 이후 패럴림픽 기간(3월1~22일)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올림픽 개최로 인한 다양한 수요 패턴으로 총 6회에 거쳐 열차운행 계획이 변경될 예정이다.

올림픽 중 개·폐회식 등 이동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지역숙박 및 열차여건 등을 고려,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하는 등 관람객의 이동, 숙박 등에 불편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KTX 내 장애인석과 장애인도우미 제도를 확대해 운영하고 장애인석을 주중 하루 3080석, 주말 4200석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 기간에는 최대 75석까지 장애인에게 우선 제공하고 출발 20분 전까지 예약되지 않는 경우에만 일반인에게만 판매될 예정이다.

해외 방문객이 입국 시작하는 기간(2018년 1월26~31일)과 패럴림픽 기간에는 평시보다 4회(편도, 인천공항~강릉)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행한다.

 

▲ 지난 3일 기관사가 원주~강릉 고속열차를 시운전 중이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또 2월 한 달 동안에는 인천공항(T2)~강릉 간 KTX가 16회(편도) 운행되므로,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T1) 간 KTX 11회(편도)는 서울역(또는 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아울러 기존에 KTX를 이용하는 인천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내년 1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운영하고 KTX의 광명역 정차 횟수도 일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지난 7월26일 신고한 KTX 운임은 인천공항(T2)~강릉은 4만700원, 서울~강릉은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이다. 코레일은 경강선 개통일이 정해지면 국민들이 바로 예매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저한 시운전과 현장점검으로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올림픽 기간에 잦은 열차운행계획 변경으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국제 행사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치인 만큼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