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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HDC현대산업개발, 변신 첫해 괜찮은 출발

  • 2019.01.29(화) 14:08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외형성장 지속
4분기 이익 감소 아쉬움…국내 주택수주는 양호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종합 디벨로퍼로 나아가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변신 첫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작년 마지막인 4분기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9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 16.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5월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매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이를 넘지 못하며 주춤했다.

반면 매출액은 1조277억원으로 1조원을 넘기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송파 헬리오시티와 DMC2차 아이파크, 홍제원 아이파크 등 대형 외주주택(시공) 단지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떨어졌다. 이 회사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9.66%에 머물렀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외형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분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와 동탄2신도시 아이파크 1‧2단지 등 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 주택사업 수주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4분기에만 3192억원 규모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 재개발과 4185억원 규모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에서는 에티오피아 고레-테피도로공사 등 2조167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작년 누적 기준으로는 6조원의 수주고를 기록, 현재 수주잔고는 26조3820억원 수준이다.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함께 60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존 자체개발 사업과 인프라 개발 역량, 운영능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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